Home > Cyber PR > Lenet Notice  
 
 
 
  홈텔레매틱스와 함께하는 디지털 홈네트워크
06/08/23 3129

홈텔레매틱스와 함께하는 디지털 홈네트워크





봄 기운이 만연한 4월의 어느 날. 일산 화정역 근처 동문건설의 모델하우스를 찾았다. 동문건설은 현재 파주교하 지구에 아파트를 건설 중이다. 동문건설의 모델하우스에 들어가 보니 여느 모델하우스와 다른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평수별로 꾸며 놓은 곳 외에 한켠에 '르네트 체험관' 이라는 곳을 꾸며 놓았다.
체험관에는 자동차 모형에 텔레매틱스 장비를 장착해 놓은 곳, 주방모습을 재현한 곳, 출입문 등이 꾸며져 있었다. 집안을 꾸며 놓은 곳 바로 옆에는 텔레매틱스 장비를 부착해 놓은 자동차 모형이 눈에 들어왔다. 관리자에게 물어보니 이곳이 바로 국내 최초로 홈텔레매틱스를 구현해 놓은 체험관이라고 한다.

체험관은 공간상 가스밸브, 조명 등이 실제 장소에 설치된 것이 아니라, 전시를 위해 마련한 벽 전면에 한꺼번에 모여있었다. 아까 보았던 자동차에 붙어있는 텔레매틱스 단말기가 바로 홈텔레매틱스 구현하는 장비다. 이것을 이용해 집이 아닌 차에서 집안의 각종 상황을 파악하고 제어할 수 있다. 집안의 조명을 켜고 끄거나, 가스 밸브를 잠그는일 등을 제어할 수 가 있다는 얘기.

이미 홈네트워크는 우리에게 최신의 기술은 아니지만 이제 막 상용화를 위한 태동기에 접어드는 시점인데다가, 실제 11월 입주 예정인 아파트에 들어갈 기술이라고 생각하니 확실히 피부에 와 닿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현대인에게 친숙한 자동차의 텔레매틱스 장비로 구현할 수 있다는 점도 새롭다. 다만 걱정이 되는건 높은 텔레매틱스 장비 가격과 홈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 비용이다. 집안에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150만원에서 300만원의 비용이 드는 것은 기본이고 가전제품들도 디지털 제품이어야 하기 때문에 여전히 서민에게는 머나먼 꿈일 수 밖에 없다. 물론 처음보다는 많이 저렴해진것이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고가임에는 틀림없다.

체험관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모형 차량에 붙어있는 텔레매틱스 장비, 텔레매틱스는 차량용 오디오와 사이즈가 똑같고 LCD 창은 슬라이드로도 밀어넣을 수 있도록 디자인 돼 있었다. 쓰지 않을 때는 걸리적 거리지 않도록 밀어 넣으면 된다. 텔레매틱스 단말기는 터치 스크린 방식이므로 별도의 전용펜이 필요없고, 그냥 손 끝으로 살짝 갖다대면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편리하다. 체험관에는 집 바로 옆 모형 자동차에 텔레매틱스 장비가 부착돼 있었지만 실제 사용시에는 아마도 집을 비운 채 자동차를 타고 멀리 갔을 경우에 이용하게 될 것이다.

홈텔레메틱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텔레매틱스와 휴대폰을 연결해야 한다. 휴대폰의 무선기능을 이용해서 집안과 연결하는 것이다. 휴대폰의 무선기능을 이용해서 집안과 연결하는 것이다. 휴대폰과 텔레매틱스를 연결한 후 홈네트워크 화면을 구동시킨 후, 집안을 제어하기 위해 '홈'을 눌렀더니 여러가지 메뉴가 뜬다. '방문자' '외출' '우리집' '현관' '경비실' 등 해당 장소를 제어 할 수 있나보다. 물론 이 화면은 집안에서도 똑같이 볼 수 있다. '방문자'를 누르니 내가 집에서 외출한 이후에 우리집에 방문한 사람들의 사진과 함께 방문 시간이 기록돼 있다. 혹시나 중요한 사람이 왔다 갔으면 연락을 하거나, 또는 서둘러서 귀가 할 수 있다.

다시 '홈'으로 돌아와 '외출'을 클릭하니 '외출모드가 설정되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방범모드' '조명꺼짐' '가스잠김' '커튼닫힘'이 떴다. 가스밸브와 조명이 설치돼 있는 벽쪽으로 눈을 돌려보니 정말 차례대로 조명이 꺼지고, 가스밸브가 잠기고, 조명이 하나하나 꺼지고, 방범센서에 불이 들어왔다. 마찬가지 방법으로 '귀가'버튼을 눌러보니, 이번에는 반대로 방범이 해제되고, 조명이 켜지고 공기 청정기가 가동됐다. '취침'모드나 '기상'모드 또한 상황에 맞는 여러가지 일을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자동적으로 처리해 주고 있었다.

다시 '홈'으로 돌아와 이번에는 '우리집' 버튼을 눌러봤다. 조금 전에는 각각의 모드에 따라 여러가지 시스템이 한꺼번에 자동제어 됐다면 이번에는 집안 곳곳을 개별적으로 제어 할 수 있다.'출입문' '조명' '가스' '난방' '가전' 등을 개별적으로 작동시키거나 중단 시킬 수 있는 것이다 '가전'을 누르니 집안에 있는 디지털 가전의 목록이 나타난다. '청소기'를 눌러 로봇청소기를 가동시켜 봤다. 로봇청소기가 천천히 움직이며 집안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청소가 끝나니 자동으로 멈춘다.

이외에 유용한 기능으로는 '교통정보' 메뉴가 있다. 평소에 자주 다니는 길을 입력해 놓으면 그 곳의 교통사항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물론 입력해 놓은 길 이외에 다른 곳을 검색해도 해당 경로의 교통상황을 알아볼 수 있다.

향후 전체 아파트에 홈네트워크가 가동되면, 집에 들어가기 전에 차 안에서 미리 주차장 중 어느 곳이 비었는지 검색해 본 후에 이 곳으로 곧장 가서 주차를 할 수도 있다. 빈 자리를 찾아 이리저리 빙빙 돌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오늘의 날씨도 부가적으로 제공되는 유익한 기능이다.


동문건설은 파주교하단지의 굿모닝힐 아파트에 홈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국내 최초로 차량 단말기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홈 텔레매틱스를 적용했다. 이과정에서 현대오토넷은 홈네트워크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단말기를 개발 공급하고, 동문정보통신은 홈 네트워크를 위한 유저 인터페이스 시스템을 구축하며, 포스데이타는 홈텔레매틱스 프로토콜을 표준화하고 사용자 인증을 관리하는 등 홈 네트워크와 텔레매틱스 단말기의 통신과 서버 연동을 맡게 된다. 3사는 홈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일산의 모델하우스에 상설 구현하고, 이번 교하단지 입주자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다른 아파트 단지에도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오토넷이 개발하는 텔레매틱스 단말기는 7인지 AV일체형으로,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단말기에 별도의 통신모듈을 부착하지 않고 운전자가 소유한 휴대폰(이동통신사 무관)으로 텔레매틱스 서비스 센터(포스데이타 구축)에 접속하여 교통정보를 비롯한 각종 실시간 정보와 긴급 구난구조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서비스 센터를 이용하지 않고 단말기 자체적으로 내비게이션, 게임, 차계부, 인터넷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뉴스 기사나 이메일 등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음성명령 및 합성(TTS, Text to Speech) 기술이 적용된다. 홈 네트워크 제어 기능은 입주 시기에 맞춰 추가될 예정이다.


이와 같이 가정 내의 각종 기기를 유선 또는 무선으로 연결하여 하나로 묶어 관리하는 것이 신 개념의 네트워크인 홈 네트워크(Home Network)이다. 다시 말해 가정 내의 모든 기기, 즉 컴퓨터 관련기기나 A/V기기, 홈 오토메이션을 위한 제어나 보안기기, 그리고 게임기와 같은 오락기기 등을 모두 하나의 통신망으로 묶어서 정보를 공유하고 제어하는 모든 기술 및 서비스를 포함하는 것이다. 미국,유럽 등 선진국은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정부와 통신·가전·건설업체 등을 중심으로 홈 네트워크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홈 네트워크는 현대인의 바쁜 일상에 육체적인 건강을 지키고, 정신적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웰빙환경을 집안에 제공해 준다. 동문건설은 올 11월 경기도 파주교하지구의 굿모닝힐 아파트에 입주할 3천여 세대에게 홈네트워크 시스템 '르네트'를 적용할 계획이다.

부재중에 방문자를 확인하거나, 집안 상황을 원격 모니터링하고, 조명, 가전기기, 커튼, 보일러, 가스밸브, 수도밸브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이제 전기 · 가스 · 수도의 검침을 위해 검침원이 굳이 우리집까지 오지 않아도 된다. 건강생활을 위해 체온 · 혈압 · 맥박 · 혈당 등을 수시로 체크해 병원으로 테이터를 전송해 줄 수 있으며, 부가적으로 산소와 음이온을 발생해 자동으로 유해물질을 제거해 주는 실내공기 조절 서비스가 건강 생활을 지원한다.


삼성경제연구소 분석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경우 정보통신기기 및 서비스 보급률 상승으로 홈네트워크 기반은 이미 마련됐다. 휴대폰 보급률은 지난해 8월 기준으로 74.9%를 기록했으며, 인터넷 이용비율은 지난해 6월 기준으로 74.8%에 달했다. 외부에서 인터넷을 통해 가정으로 접근할 수 있는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률은 4년간 3배 가까이 증가해 75%를 상회한다.


SK텔레콤 디지털홈 컨소시엄의 소비자 요구사항 파악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가정보안, 조명 및 난방제어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유형별, 가구유형별, 연령별 세부조사에서도 긴급사태 알림, 방문자 확인 서비스가 높은 수위를 차지했다.

서울통신기술,포스데이터,현대통신 등 홈네트워크 관련 업계들도 가정보안 위주의 현실적인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공급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도입 초기인 2002년 타워팰리스의 경우 구축비용이 600만원에서 800만원 가량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주요업체들의 가구당 홈 네트워크 시스템 평균 공급가격이 15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하락했다. 2003년 KISDI 조사에서도 전체 잠재수요 54.4%가 비용 절약에 관심이 많은 수요자로 나타나 홈네트워크 구축 비용은 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르네코, 정보화 촉진기금 19억 추가지원
홈 텔레매틱스 국내 첫 선보여